[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020년 금융위 정책방향과 관련해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그리고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을 위한 2020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은 금융위원장은 혁신기업 40조 지원, 기업 여신심사시스템 혁신, 모험자본 공급 강화, 핀테크 분야 혁신 추진 등을 발표했다. 2020.02.19 alwaysame@newspim.com |
은 위원장은 혁신금융 과제로 ▲여신시스템 혁신 ▲자본시장 혁신 ▲정책금융기능 강화 ▲금융산업 혁신을 꼽았다. 이어 포용금융 과제론 ▲서민금융 안정망 개선 ▲금융소비자 보호 기반 확립 ▲취약계층별 맞춤형 지원강화, 금융안정 과제로는 ▲금융리스크 대응 ▲금융부문의 공정과 책임 강화를 목표로 정했다.
그는 "혁신금융으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가계와 부동산 중심의 자금흐름을 기업으로 흘러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동산담보대출 활성화, 기업 및 미래성장성에 기반한 기업 평가방식 혁신과 금융사 임직원 면책제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혁신기업과 주력산업에 대해선 정책금융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1000개의 혁신기업 후보를 선정해 40조원의 금융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자동차, 조선, 소부장 등 주력산업에 충분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용금융과 관련해선 금융이 '국민의 힘'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채무자 재기 지원과 추심부담을 경감하는 소비자신용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며 "취약계층에 대해선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흔들림 없는 금융안정을 위한 금융위의 역할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리스크에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대내외 불확실성과 고위험 투자상품에 대한 쏠림현상이 시장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금융분야 대응방안도 설명했다. 금융위는 현재 '대외 리스크 점검 금융부문 T/F'를 통해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 및 중견기업과 소상공인에 2조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하고 기존 대출과 보증의 만기를 연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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