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많은 팬들 앞에서 우승 하면 좋겠다."
안병훈(29·CJ대한통운)이 20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나우칼판의 차풀테펙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에 출격하는 각오를 밝혔다.
안병훈이 우승 각오를 밝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안병훈 PGA투어와의 인터뷰서 "인터내셔널 팀의 동료 아담 스콧, 캐머런 스미스, 마크 리슈먼 세 명의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우승을 했다. 아담은 프레지던츠컵 이후로 벌써 2번이나 우승을 했고, 이로 인해 인터내셔널 팀 선수들이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도 그 기운을 받아서 곧 우승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집에서 아담과 캐머런이 우승하는 장면을 보았다. 아담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은 놀라웠고, 캐머런이 소니 오픈에서 연장전을 거쳐 우승을 거둔 것 또한 멋졌다"고 힘줘 말했다.
안병훈은 지난해 12월 유럽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에서 활약했다. 이들중 스콧은 지난해 12월 호주 PGA 챔피언십, 지난주엔 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스미스는 1월 소니오픈, 리슈먼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안병훈은 "WGC 대회에서는 보장된 상금이 있고 4일 내내 대회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많은 팬들 앞에서 내가 우승을 하면 좋겠다. 현재 코스 상태가 좋아 보이고, 이 대회는 최고의 대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올 초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열린 샌디에고와 팜 스프링스에서 조금 힘든 시간을 보냈다. 공을 그린에 안전하게 올리는 방법을 더 연구하고 있고, 퍼팅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안병훈은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만큼 버뮤다 잔디에 익숙하다. (다음 주부터 열리는) 혼다 클래식, 베이 힐스 그리고 TPC 소그라스의 코스가 개인적으로는 잘 맞고 맘에 든다. 나는 플로리다에 살았었기 때문에 그런 종류의 잔디가 있는 코스가 편하고 적응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 등이 출전하는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는 강성훈, 임성재, 이태희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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