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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글로벌 웰빙 식품 '김' 경쟁력 강화

기사등록 : 2020-02-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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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가 글로벌 웰빙식품인 '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나선다.

20일 도에 따르면 김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김 가공공장 에너지 절감장비(6개소 27억원)와 김 가공용수 정수시설(20개소 72억원) 설치에 총 99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2.20 yb2580@newspim.com

김 가공공장 에너지 절감장비는 건조기를 통과해 배출된 열을 히트펌프를 통해 재사용해 에너지의 손실을 방지한다. 김 가공용수 정수시설은 김의 위생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세척용수 정수시설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과 가공용수 사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실제로 에너지절감시설인 히트펌프를 김 가공업체에 설치할 경우 에너지 비용을 이전 보다 50% 이상 절감해 1개소당 연간 약 1억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김 세척용수 정수시설 설치 시 가공용수 1일 사용량을 약 600톤에서 300톤까지 50%를 절감시켜 수자원 절약과 식품위생 확보 등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남도는 이와함께 목포 대양산단에 1000억원 규모의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조성 중이다. 아울러 수출전략형 김 제품 개발을 위한 국고 예산 확보 활동과 국립 김 산업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세계 최고의 '명품 김' 생산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세계인의 관심과 소비가 증가한 글로벌 김 시장 공략을 위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김 생산에 필요한 설비 지원 사업을 계속 확대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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