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와 전쟁을 선포하며 신천지교회 전수조사 시행을 예고했다.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우한 교민(3차) 임시 생활시설 운영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20.02.11 jungwoo@newspim.com |
이 지사는 20일 자신의 SNS에 "신천지 신자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신천지 신자가 활동한 장소를 모조리 파악하고 신속한 방역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에 대해 "모든 예배당을 즉시 폐쇄하고 집회 일체와 봉사활동을 중단함은 물론 도내 예배당과 집회, 봉사활동 구역 등을 도에 신고하라"며 "도는 해당 구역을 방역조치하고 더 이상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활동 중단 여부를 밀착 관리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대구 집회에 찹석한 신천지 교인도 즉시 해당 지역 보건소에 참석 사실을 신고하고 자가격리 등 능동적 대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주위에 신천지 활동과 관련한 정보가 있으면 031-120으로 연락달라"며 "지역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꼼꼼한 관리와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35명 중 28명은 31번째 환자가 다니던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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