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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악영향 경계하며 하락

기사등록 : 2020-02-2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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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금융시장이 코로나19(COVID-19)의 영향을 저평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기업 실적도 부진하면서 유럽 증시는 압박을 받았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0.38포인트(0.27%) 하락한 7436.64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5.00포인트(0.91%) 내린 1만3664.0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48.94포인트(0.80%) 하락한 6062.30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3.71포인트(0.86%) 내린 430.19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털고 전날 사상 최고치로 올랐던 유럽 증시에서는 다시 한번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확산했다.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주가가 코로나19의 영향을 저평가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고 분석했다.

피터 오펜하이머 골드만 전략가는 약세장이 지속할 것으로 보지는 않으면서도 단기 조정 가능성을 크게 봤다.

항공사 에어프랑스-KLM은 코로나19이 4월까지 1억5000만~2억 유로의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5.97% 급락했다.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의 주가는 적자 전환 소식에 3.47% 내렸다. 프랑스 보험사 악사(AXA)도 부진한 실적에 3.27%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내일(21일) 발표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은 내일 지표에서 코로나19이 제조업에 미쳤을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벨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내일 제조업 PMI 지표가 있고 이것은 수요와 공급망에 대한 코로나19의 초기 영향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달러 환율은 0.07% 내린 1.0797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7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442%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초미세 구조 형태. Alissa Eckert, MS; Dan Higgins, MAM/CDC/Handout 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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