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제주지사를 맡고 있는 원희룡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대구 휴가를 다녀온 군인의 2차 정밀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며 "동선, 접촉자 파악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원 위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종 확진 판정은 질병관리본부(질본)에서 할 예정이지만, 제주도는 질본의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 도 차원에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원희룡 페이스북] |
원 위원은 이어 "이 군인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인터뷰와 CCTV 분석을 통해 지금까지 파악한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비롯해 연관된 정보는 모두 투명하게 도민들께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위원은 또 "양성반응을 보인 군인은 공항과 택시에서 마스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로서 일반 도민과 밀접하게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군인이 방문한 편의점을 휴업을 하고 직원은 자가격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택시기사도 자가격리하여 방영당국에서 관리하고 있다"면서 "제주도는 추가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대로 빠짐없이 전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원 위원은 특히 "제주도의 공식채널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도민과 공유하겠다"며 "가짜뉴스, 제주 흑색 마케팅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의원은 그러면서 "지역사회 전파를 최대한 막기 위해서는 도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주도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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