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국내에서 급증해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코스피가 1% 가까운 하락을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20포인트(-0.97%) 하락한 2174.41에 거래되고 있다. 장은 1% 대로 하락 출발해 2175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1일 오전 코스피 추이 [자료=키움HTS] 2020.02.21 bom224@newspim.com |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53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20억원, 61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가는 4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들은 5일째 순매수 중이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여파로 하락했다. 또 국내 첫 사망자 발생 소식으로 전날에 이어 공포감이 커져 투심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사망자 발생소식은 오늘도 공포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임상 중이며 결과는 3주 안에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발표한 점 등은 공포감을 완화 시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85%)만 상승했다고 나머지는 일제히 하락했다. 비금속광물(-1.91%), 건설업(-1.46%), 금융업(-1.07%), 증권(-1.06%), 철광금속(-1.11%), 의약품(-1.32%)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시간 전일대비 6.16포인트(-0.90%) 하락한 675.50에 거래 중이다. 1%대로 하락 출발해 680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1.91%), 종이목재(4.61%), 출판매체복제(2.02%), 음식료담배(0.47%) 등이 상승한 반면, 건설(-2.37%), 비금속(-0.99%), 금속(-1.00%), 운송장비부품(-2.13%) 등이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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