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래통합당이 21일 윤상현·이혜훈·이은재 의원을 컷오프(공천 탈락)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지역을 우선추천 전략공천 지역으로 묶었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서울 서초갑, 서울 강남 갑·을·병과 인천 미추홀을을 우선추천 지역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상현 미래통합당 의원. 2019.10.28 kilroy023@newspim.com |
우선추천 전략공천 지역은 기존 공천 신청자들을 배제한 채 당이 영입한 인재나 적절한 인물을 선택해 공천을 주는 지역이다.
3선의 윤상현 의원은 미추홀을을, 3선의 이혜훈 의원은 서초갑, 재선의 이은재 의원은 강남병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강남갑은 3선의 이종구 의원 지역구이나 이 의원은 이미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하고 서울 험지 출마를 공언했다. 강남을은 통합당이 아닌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김형오 위원장은 이혜훈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 "(유승민 의원과의) 문자 내용과는 무관하다"고 답했다. 윤상현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를 검토했다"며 "다들 현명한 판단을 내리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강남 갑을병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한 후보가 이기느냐 지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 전체가 연계될 뿐 아니라 전국이 연계돼서 승리하기 위한 희생과 헌신의 모습, 그리고 미래통합당으로 통합된 정당이 미래를 향해서 변화되고 바뀐 모습을 국민한테 보여줘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어려운 결정하고 있다. 대의에 다 동참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 2019.04.03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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