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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WGC 멕시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와 10타차 공동 22위로 밀려나

기사등록 : 2020-02-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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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섐보, 드라이버샷 평균 352야드 날리며 단독 선두로 나서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 6위로 하락…안병훈 43위, 강성훈 70위, 이태희 72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임성재(22)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둘쨋날 주춤거렸다. 순위도 14계단이나 밀려났다.

임성재는 21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GC(파71·길이734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다.

임성재는 2라운드합계 1언더파 141타(69·72)로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 등과 함께 22위에 자리잡았다. 순위는 첫날 공동 8위에서 14계단 내려갔다.

 

임성재가 WGC 멕시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주춤거렸다. 선두와 10타차의 공동 22위다. 그는 WGC 대회에 두 번째 출전했다.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열린 자신의 WGC 첫 대회 HSBC 챔피언스에서는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사진=KPGA]

 

임성재는 이번이 두 번째 WGC 대회 출전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열린 WGC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해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WGC는 연간 네 차례 열리는 메이저급 대회다.

세계랭킹 32위 임성재는 둘쨋날 주춤거렸으나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모두 72.22%의 그린 적중률을 보여 이 부문 공동 7위에 올라있다. 자신의 WGC 최고 성적을 낼 기회는 남아 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날 8타를 줄인 끝에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패트릭 리드(미국)와 에릭 반 루엔(남아공)이 1타차로 디섐보를 쫓고 있다. 루엔은 버디만 9개 잡고, 데일리 베스트인 62타를 몰아쳤다.

디섐보는 최근 드라이버샷 거리를 늘린데다가 대회코스가 해발 약 2300m에 달하는 고지대에 있어서 장타력 덕을 톡특히 봤다. 그의 드라이버샷 평균거리는 첫날 360.1야드, 둘쨋날 343.9야드였다. 1,2라운드 평균치는 352.0야드로 이 부문 1위다. 2라운드에서는 최고 393.0야드의 샷을 날리기도 했다. 장타에 힘입어 그린 적중률은 83.33%(15/18)에 달했고, 홀당 퍼트수 1.533개에서 보듯 그린 플레이도 흠잡을데 없었다.

첫날 2타차 단독 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둘쨋날 2타를 줄인데 그쳐 순위가 내려갔다.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선두와 3타차의 단독 6위다.

지난해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합계 5오버파 147타로 공동 60위다. 선두와 16타차다.

안병훈은 합계 2오버파 144타로 공동 43위, 강성훈은 10오버파 152타로 공동 70위,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3위 자격으로 출전한 이태희는 11오버파 153타로 최하위인 72위에 랭크됐다.

이 대회는 72명의 선수들이 커트 없이 나흘간 경기를 벌인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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