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22일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2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대구지역의 누적 확진환자는 전날 발생환자 126명을 포함, 모두 154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권영진)는 이날 오전 10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했다.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이 22일 오전 10시 코로나19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2.22 nulcheon@newspim.com |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발생 추세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확진자 중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확진자에는 공무원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채 부시장은 3명의 공직자 중 2명은 상수도사업본부 수성사업소와 수질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대구시 소속 공무원으로 현재 격리조치했다며 해당시설은 즉각 폐쇄하고 오전 중 방역작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 1명은 경산시청 소속 공무원으로 포항의료원에 격리입원 중이라고 덧붙였다.
채 부시장은 또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의료인으로 남구 대명동 소재 대구가톨릭대병원 간호사 1명과 수성구 신매동 소재 천주성삼병원 1명이라고 밝혔다.
또 달서구 송현동 소재 아가별어린이집 교사 1명과 중학생 1명(남구 심인중)도 추가 확진자로 확인됐다.
채 부시장은 해당시설은 폐쇄 후 방역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채 부시장은 또 '지역사회 감염원'으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는 지난 18일 폐쇄한데 이어 교회와 관련되는 대구 내 신천지센터․복음방 등 17곳도 같은 날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 조사대상 933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중 '증상이 의심된다'고 답한 인원은 1261명(13.5%), '증상이 없다'고 답한 인원은 7365명(78.9%)이라고 설명했다.
채 부시장은 또 현재까지 전화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인원은 710명(7.6%)이라고 밝혔다.
또 채 부시장은 확보 된 9336명 중 의심증상자 1261명에 대해 검체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중앙정부에서 지원된 공중보건의 51명 중 40명을 특별히 배정해 신속히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