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배경으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6%로 하향조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지난 1월 전망치였던 6.0%보다 0.4%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중국의 연간 성장률이 6%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 1990년 이후 30년 만의 일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5.6%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하며 "단,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믿을 만한 예측을 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세계 경제 성장률은 1월 3.3%에서 0.1%p 하향조정한 3.2%로 제시했다.

한편, G20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세계 경제를 하락 리스크로부터 보호하고 강력하며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사용해 대응할 것"을 합의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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