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인천시 부평종합시장과 깡시장, 진흥시장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틀간 폐장한다.
부평종합전통시장상인회는 23일 오후 5시부터 오는 25일 오후 5시까지 48시간 동안 폐장한다고 밝혔다.
또 부평종합시장 인근에 들어 서 있는 깡시장과 진흥시장도 같은 기간에 폐장하기로 했다.
이들 시장은 오는 26일 오전부터 정상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뉴스핌] 23일 부평구보건소 직원들이 부평종합시장에서 방역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평구] 2020.02.23 jikoo72@newspim.com |
이는 대구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석했다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61) 씨가 부평종합시장에 수차례나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부평종합시장 내 옥설선식에 5차례 방문했고, 의류를 판매하는 그린조이에 2차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A씨의 동거남 B(60) 씨 등 A씨와 밀접하게 접촉한 4명에 대해 자가 격리조치하고 이들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부평구보건소는 부평종합시장 등이 폐장하는 동안 대대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틀간 폐장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장 영업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jikoo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