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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확산세 꺽였다,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5일째 1천명이하, 일부지방 '출구전략'

기사등록 : 2020-02-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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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사망자는 2500명 넘어, 누적 확진환자 8만명 육박
베이징 등 많은 성시 신규 확진 환자 '제로'
일부지방 고속도로 봉쇄 해제 경제 살리기 시동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23일 하루(0시~24시) 409명에 달했다고 중국 위생건강위원회가 24일 밝혔다. 이는 전날 648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23일 하루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150명에 달했다. 이날 사망자는 하이난성 1명을 제외하고는 149명 모두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이로써 24일 0시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는 7만7150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2592명으로 2500명을 넘어섰다. 현재 중증 환자는 치료중인 환자가운데 9915명에 이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중증환자가 23일 하루 1053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진원지인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환자는 23일 하루 398명에 달했다. 이중 우한시 확진자가 348명을 차지했다. 23일 하루 후베이성 전체 신규 사망자는 149명(우한시 131명)에 달했다.

후베이성의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는 24일 0시 현재 6만4287명, 누적 사망자는 2495명에 달했다. 후베이성의 전체 중증 환자는 9430명에 이르고 있다.

출구전략? 교통 봉쇄완화 경기진작 워밍업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많은 성시에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급격한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성시별로 교통통제 완화와 기업및 상가들의 정상 조업을 서두르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아빠와 함께 베이징 텐탄(天坛) 공원을 찾은 아이가 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당국이 방역을 위해 여전히 강력한 통제를 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외출과 함께 식당 및 상가 개장이 조금씩 늘어나는 분위기다.  2020.02.24 chk@newspim.com

베이징시와 텐진시, 장수 저장 푸젠 산시(山西) 안후이 허난 장시 후난 구이저우 칭하이 하이난성 신장위구르 등 많은 성시에서 23일 하루 신규 확진 환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중 칭하이성의 경우 18일 연속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기타 지역 확진자는 광둥성3명 쓰촨성 1명등이다.

일부 도시는 폐쇄했던 교통을 원래대로 회복시키는 등 서둘러 '출구전략'을 시행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장수성은 통지문을 통해 고속도로 출입구 등에 설치한 방역 용 통제소를 철폐하고 봉쇄된 고속도로와 성-국도 운행을 원상 회복하라고 통보했다.

베이징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주민들의 외출이 조금씩 늘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하루 베이징 신규 확진자가 없다는 발표가 나온 후 맞은 주말 근교 샹산(香山)으로 향하는 5환도로 등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심한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상하이시는 관내 다국적 기업 본사들의 업무 재개비율이 93%에 달했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정부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업지원 방침에 따라 외자기업들이 무이자 기업 대출을 비롯해 은행으로 부터 이미 123억위안의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쓰촨성 청두의 경우 백화점과 편의점 슈퍼 등 소매 판매 업체와 쇼핑센터의 업무 재개 점포가 모두 72개 정상영업을 하고 있으며 전체 상가 총수 2만2347개중 73%가 업무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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