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금융노조는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책본부장은 김동수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이 맡았으며 교섭팀(김일영 부위원장), 대응·지원팀(배종관 부위원장), 홍보팀(장욱진 부위원장) 3개 팀으로 구성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년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및 위원장 이·취임식에서 금융노조기가 입장하고 있다. 2020.02.05 dlsgur9757@newspim.com |
이중 교섭팀은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자가격리 및 재택근무, 구호물품 확보 등 산별 노사 차원의 대응방안을 준비한다. 대응·지원팀은 금융노조 지부전담제를 활용해 지부별 긴급연락망을 구축하고 37개 지부 현황 및 대응방안을 공유하며, 홍보팀은 정부 발표 등을 모니터링하고 대응방안 및 진행상황을 안내한다.
금융노조는 대책본부 운영을 통해 각 지부의 의견을 취합,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코로나19 관련 금융산별노사 공동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행사를 무기한 연기 및 축소 진행한다. 25일 지부 정책담당자 회의를 서면으로 대체하고, 다음달 5~6일으로 예정됐던 지부대표자 워크숍은 지부대표자회의, 사원총회로 변경 개최하기로 했다. 만약 이때까지 코로나19가 수습되지 않으면 회의는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19~20일 예정됐던 전체상임간부워크숍은 무기한 연기한다.
금융노조 측은 "금융노동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노조 산별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