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25일 새벽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던 60대 여성이 급성호흡부전증으로 사망했다.
이 여성은 검체 검사 결과 사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코로나19로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 국내 9번째 사망자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구지역에서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 발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황과 대응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2.25 nulcheon@newspim.com |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현황과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50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50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500명 중 358명은 지역 소재 병원에 입원치료받고 있으며 나머지 142명은 빠른 시일내에 격리 이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또 "입원환자 증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는 5명(계명대 동산병원 2(달서구 소재), 경북대병원 3)"이라며 "그 외 환자들은 경증으로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사망한 60대 여성 환자와 관련해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사망 환자는 칠곡 경북대병원에 입원 치료받던 68세 여성으로 지난 23일 기침 등의 증세로 내원한 후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24일 폐렴이 의심돼 확진검사를 했다"며 "25일 새벽 3~4시에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단장은 "사망 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며 "역학조사 등을 거쳐 정확한 진행 과정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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