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KB금융지주는 25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열고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또 기존 사외이사인 스튜어트 솔로몬,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등 4인을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 2인 및 중임 사외이사 후보 4인은 오는 3월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금융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좌)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우) [사진=KB금융] |
권 후보는 기업은행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을 지냈다. 여성 은행장을 역임한 금융경영 분야의 전문가다. 오 후보는 공인회계사이자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교수로 모아저축은행, 키움증권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임했다. 공적자금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금융 및 재무 분야의 전문가다.
KB금융지주 사추위는 지난해 12월부터 퇴임 예정인 유석렬, 박재하 사외이사의 후임 인선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과정은 3단계로 구성된다.
주주와 외부에서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구성한다. 이렇게 구성된 후보군에 대해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및 평판조회 등을 통해 숏리스트를 압축한 후, 사추위의 자격검증 및 사추위원 투표 등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이사회가 전문성, 직업, 성별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사추위의 결정이 이사회의 다양성을 한층 더 제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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