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지제역의 명칭을 '평택지제역'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명칭변경 추진은 지제의 명칭 및 지리적 인지도 때문에 평택시를 방문하는 철도이용자들이 겪는 혼선을 해소하고 SRT, 광역전철, 수원발KTX(2024년 개통)가 정차하는 수도권 남부 철도교통 거점으로서 위상 강화를 위해서다.

경기 평택시청 전경[사진=평택시청] lsg0025@newspim.com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20일까지 지제역의 인지도 및 역명변경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하고자 시 홈페이지, 관할 읍면동, 평택역, 지제역, 철도이용객이 많은 시·종착역(서울역, 수서역, 부산역, 광주송정역)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평택 지역주민은 찬성 68.6%, 전국 철도이용자는 찬성 89.2%로 역명변경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시는 찬성 주요 사유가 '사람들이 지제를 잘 몰라서'로 나타났으며 특히 타지역 철도 이용자 대상 조사에서 지제역의 명칭 및 지리적 인지도가 매우 낮게 나타나 인지도 제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전국 철도이용자의 긍정적인 의견을 확인한 시는 이달 말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지제역의 역명 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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