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25 16:08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화력발전소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예정된 화력발전소 의 오버홀(계획예방정비공사)을 잠정 연기해 줄 것을 정부와 관련기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화전 행정협의회는 지역 내 화력발전소를 두고 있는 기초자치단체 모임으로 인천시 옹진군을 비롯해 충남 태안, 강원 삼척 등 전국의 7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화력발전소의 오버홀은 2년에 한번 가량 발전소의 각종 장비와 시설을 분해해 정비·점검하는 예방정비공사이다.
공사는 전력 사용이 가장 적은 봄이나 가을에 40~50일 가량 진행되며 발전소 규모에 따라 600~1400명 가량의 인력이 일시에 투입된다.
옹진군 영흥면에 있는 화력발전소는 이날부터 6월말까지 정비공사가 계획돼 있다.
행정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정민 옹진군수는 "화력발전소의 오버홀 공사 진행은 전국 각지의 많은 근로자들이 일시에 발전소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게돼 주민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오버홀 공사 잠정 연기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