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야외에서도, 방송이 끊기지 않는다."
라이브 방송 시청 도중 흔히 발생하는 버퍼링(Buffering)과 끊김 현상을 사전에 차단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등장했다. 네이버는 유튜브 등 1인 크리에이터 증가에 따라 지난해 자사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를 공식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2020.02.25 yoonge93@newspim.com |
네이버는 지난 2015년 'V앱 라이브'와 2017년 '프리즘' 기술을 출시한데 이어 선보인 고도화된 스트리밍 서비스로 국내외 이용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유튜브를 견제하겠다는 목적도 있다.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사진·영상 촬영, 편집에 고도화된 스트리밍을 더한 토탈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용자가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스트리밍을 시작하면 유튜브, 네이버 TV, V앱 라이브부터 아프리카TV, 페이스북, 페리스코프 까지 최대 6개 플랫폼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의 중심에는 네이버가 2015년부터 자체 제작한 송출기능(ABP) 기술이 있다. ABP 기술은 네트워크 상황을 감지해 자동으로 화질을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안정적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위해서는, 비디오와 오디오를 안정적으로 송출할 수 있는 좋은 상태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스트리머의 네트워크 상태가 좋지 못할 경우,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비디오와 오디오의 품질을 낮추고 압축률을 높여, 그 시점의 원활한 송출을 보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BP 기술의 경우, 스트리머의 네트워크 상태를 현재 시점까지의 비디오·오디오의 네트워크를 통한 송출 성공률과 속도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분석한다"면서 "현재 네트워크 상태에서 송출이 가능한 최대한의 비디오·오디오 압축률과 1초당 동영상을 구성하는 프레임 수(fps)를 산출해 실시간으로 적용하여 스트리머의 안정적인 영상 송출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만의 장점으로 다중 송출 기능을 꼽는다. 라이브 대상 플랫폼이 하나씩 추가돼도 네트워크를 추가로 사용하지 않고 깔끔한 화질을 지원하는 것.
이밖에도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상을 이펙트로 꾸미고 편집할 수 있는 편집 기능도 제공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영상제작이 쉬워지면서 브이로그(Vlog)나 숏 클립 등 1인 미디어 형태의 영상 콘텐츠가 확대되고 있다"며 "'누구나 사용하기 쉽고 퀄리티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없을까'하는 고민으로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프리즘은 올해 2월 기준 모바일 라이브앱 다운로드수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과 한국 구글플레이 피쳐드에 동시 선정됐다.
아래는 기자가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를 활용해 직접 만든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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