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미국 로스엔젤레스(LA)와 이스라엘 텔아비브 노선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해당 승무원 A씨는 이달 19~20일 인천~LA노선에 탑승한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자가 격리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1월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으로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들이 탑승한 우한발 전세기(KE9884-HL7461)가 착륙하고 있다. 2020.01.31 mironj19@newspim.com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
A씨는 이 노선 탑승 이전에는 인천~텔아비브노선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노선에서는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했던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A씨도 이들과 접촉하며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이날 "자사 객실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을 확인했다"며 "상세 내역은 확인되는 대로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 23일부터 인천 승무원 브리핑실에서 진행하던 운항/객실승무원 합동 브리핑을 항공기 옆에서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본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인천 승무원 브리핑실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전면적인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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