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이스라엘에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들의 귀국 지원을 위해 투입하기로 했던 3차 임시 항공편이 수요 부족으로 취소됐다. 외교부는 전세기 대신 일반 항공편을 주선해 우리 국민의 귀국을 돕기로 했다.
외교부는 25일 3차 전세기 계획에 대해 "전세기를 통한 귀국을 십여 명밖에 신청하지 않아 수요 부족으로 띄우지 않는다"며 "남은 관광객들은 다른 일반 항공편을 주선해 귀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스라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국인의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들이 이스라엘 정부의 1차 전세기를 타고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02.25 mironj19@newspim.com |
앞서 이스라엘 정부가 비용을 부담한 전세기 2편이 이스라엘에서 출발, 이날 한국인 승객 417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한 한국인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남은 관광객의 귀국을 위한 탑승 신청을 받았으나 한국인 상당수가 정기 항공편을 통해 귀국하면서 수요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대부분의 항공사가 정상 운행하고 있어 관광객들은 모스크바나 태국 등을 경유한 한국행 표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에 고립된 격리된 한국인 30여명은 이날 밤 일반 항공편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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