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라안일 기자 = 25일에만 충남 천안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3명 나왔다. 지난 21일 대구 군부대에서 파견 나온 계룡대 공군기상단 장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4일 만에 도내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33분 37.9도의 발열증상으로 천안충무병원을 찾아 외부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및 검사를 받은 47세 여성 A씨는 25일 오전 10시13분에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뉴스핌] 라안일 기자 =25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구만섭 시장 권한대행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2020.02.25 rai@newspim.com |
같은 날 오후 3시40분에 40대 및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 2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 B씨는 24일 오후 5시 발열 등의 증상으로 단국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자 명단에 올랐다.
B씨는 줌바댄스 강사로 천안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강사로 알려졌다. 이들이 운동을 한 불당동 아파트단지 내 헬스장에서는 20여명의 수강생이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B씨와 같은 시간에 확진 판정을 받은 C씨는 40대 여성으로 전날 오후 3시50분쯤 발열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뒤 자택격리 상태였다.
A씨와 B씨는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C씨는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확진자의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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