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26 08:55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NH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1분기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지연이 있겠지만, 음악 미관련 사업 정리·하반기 신인 데뷔 등 연간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코로나 영향으로 상반기 영업 지연 불가피하지만, 연간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4분기부터 본격화된 체질 개선 노력으로 2020년 실적 가시성 더욱 높아짐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산업 내 최선호주(Top-pick)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1분기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젝스키스, 아이콘에 이어 위너, 블랙핑크가 컴백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오프라인 활동(콘서트 등) 어려워지며 컴백 지연이 불가피하다"며 "현재 젝스키스, 위너, AKMU의 1분기 잔여 콘서트는 취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모멘텀은 변동이 없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추가 구조조정(화장품 사업부 정리) 예정되어있고, 빅뱅 재계약이 순조로울 것"이라며 "특히 신인(트레져) 데뷔는 기존 전망(하반기)을 유지하는데, 프로모션이 온라인 위주인 만큼 지연 가능성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58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125% 늘어난 71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제작부문 및 YG푸즈의 중단사업을 반영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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