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향후에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품목을 출시하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선두지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판매호조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가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어 재고축적을 위한 셀트리온헬스케어로부터의 발주가 기대된다"면서 "셀트리온의 매출은 곧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입(기말재고-기초자산+매출원가)이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 전경 [사진=셀트리온] |
그러면서 올해 별도기준 셀트리온의 매출은 1조6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전망, 매수의견으로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최근 셀트리온의 주가는 17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진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어 원가경쟁력 확보여부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소가 됐다"며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생산공정 노하우와 시장 내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향후에도 시기적절하게 가격 경쟁력을 갖춘 품목을 출시하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선두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론자(Lonza), 삼성바이오로직스, 우시(Wuxi Biologics)와 같은 CMO 업체도 셀트리온처럼 성장성 대비 높은 PER을 받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장기적으로 이익증가의 가시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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