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방송인 강호동과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를 위해 각 1억원을 쾌척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강호동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부금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위기에 놓인 아동과 가족을 중심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강호동은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이들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최우선으로 보호받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 하루빨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억원을 쾌척한 방송인 강호동(왼쪽)과 가수 겸 배우 수지 [사진=뉴스핌DB] 2020.02.26 jjy333jjy@newspim.com |
수지 역시 코로나19 확산의 심각성에 공감,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저소득층을 위한 마스크 지원 및 생필품 후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호동과 수지는 오랜 시간 기부 활동을 이어온 대표적인 '선행 스타'다. 강호동은 2005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정기후원을 해온 것은 물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강호동 기금'을 만들어 지원했다.
수지는 2015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791번째 회원으로 꾸준히 기부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난치병 환자와 미혼모, 지방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에 앞장섰으며 지난해 4월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강호동과 수지 외에도 연예계에서는 코로나19 관련 기부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배우 이병헌, 신민아, 김우빈, 김고은, 박서준, 방송인 유재석이 각 1억원을 기탁했으며 이영애, 장성규, 이승환, 이혜영, 윤세아, 선미, 이시영 등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46명이다. 지금까지 총 22명이 격리해제됐으며 1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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