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26 22:29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송파병에 현역 남인순 의원을 단수공천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이 이의제기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주당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이 위원장은 "양 후보간 격차가 워낙 커서 이의신청 받아들이는 게 적절치 않다 기각 처리하고 남인순을 단수후보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 지역구에 대해서는 경선이 원칙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남 의원을 단수후보로 애초에 공천한 것은 일종의 여성배려였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다만 이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해서 구체적 경선 방법에 대해선 전략공관위에서 다시 구체적 안을 마련해서 최고위에 보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별당규에 나와있는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 룰이 적용되지 않고 별개 새로운 안이 만들어진단 의미"라고 전했다.
경선룰을 다시 만드는 이유에 대해서는 "인천 부평갑은 당원명부 불법 조회가 있었던 곳으로, 권리당원 투표시 왜곡 현상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