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20억원으로 19.3%가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67억원으로 149.4%가 증가했다.

[로고=씨젠]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338억원으로 분기 실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5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분자진단시장의 성장률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풀이했다. 분자진단시장은 제품입찰 건수가 늘어나고 성공사례도 증가하며 10%에 근접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감염성 질환에 대한 분자진단검사가 대중화되면서 성장 기회도 커지고 있다.

씨젠 관계자는 "지난해에 올플렉스(AllplexTM) 고객인 검사기관이 423개 증가하면서 이전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씨젠 전용장비 출고도 꾸준히 이뤄지는 등 진단시약매출 선행지표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어 성장의 자신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이라며, "2020년에는 주력제품인 올플렉스의 본격적인 확장국면을 맞아 지난해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씨젠은 지난주 코로나19 진단시약(AllplexTM 2019-nCoV Assay)을 출시해 국내외 다수의 검진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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