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우리은행은 시각장애인용 디지털OTP(One time passwor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그 동안 사용하던 음성OTP는 빠른 배터리 소진, 음성 미출력 오류, 이어폰 연결불량 등 잦은 고장으로 사용이 불편했다.

시각장애인용 디지털OTP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디지털OTP(스마트보안카드) 앱(App)을 기반으로 우리은행,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금결원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CI=우리은행]

시각장애인은 우리은행 텔레뱅킹을 이용한 금융거래 시 시각장애인용 디지털OT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증은 스마트폰 푸쉬(PUSH) 알림, 앱 실행, 6자리 비밀번호 입력, 임시비밀번호 자동생성 및 자동입력 순으로 진행된다. 

시각장애인용 디지털OTP 서비스 신청은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영업점 방문시 신분증과 장애인등록증을 준비해야 하며, 본인명의 스마트폰에 디지털OTP 앱을 설치한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금은 텔레뱅킹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나, 향후 스마트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는 경증 시각장애인을 위해 우리은행은 이번 OTP 서비스를 해당 채널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