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화장품 제조·판매기업 제이준코스메틱은 전환사채(CB) 콜옵션(발행사가 일정 기간 이후 CB를 투자자로부터 되사갈 수 있는 권리) 행사로 2대주주인 이도헬스케어가 약 42억원 규모 CB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화장품 도·소매업을 하는 이도헬스케어(자산총액 311억원)는 이진형 제이준코스메틱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로 재임중 곳이다.
[로고=제이준코스메틱] |
CB는 일정 조건 아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채권이다. 전환 전에는 사채로서의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전환 후에는 주식으로서 이익을 노릴 수 있다.
주가가 떨어지면 이를 반영해 보다 싼 가격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조항이 들어가기도 한다. CB를 발행한 회사가 지정한 제3자, 혹은 발행사 스스로 되사갈 수 있는 조건(콜옵션)을 붙여 발행하기도 한다.
이도헬스케어가 이번에 취득한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제이준코스메틱 지분율은 기존 3.80%(보통주 115만1914주)에서 6.94%(보통주 217만3563주)로 확대된다.
제이준코스메틱은 마스크팩을 비롯한 화장품 제조·유통사업뿐만 아니라 △콜라겐 제품 출시를 통한 이너뷰티(inner beauty) 시장 진출 △H&B(Health & Beauty)사업 신규 브랜드 론칭 및 제품 확대 등을 진행중이다.
이너뷰티는 내면을 뜻하는 '이너'와 아름다움을 뜻하는 '뷰티'의 합성어다. 단순히 바르는 화장품을 통한 일시적 관리가 아니라 콜라겐 등 건강기능식품을 직접 섭취해 속에서부터 아름다움을 가꾸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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