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코로나19로 지역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한 건물주가 상가 월세 전액을 받지 않아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7일 강원 동해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식당 등 영세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동쪽바다중앙시장 내 건물주가 상가 5개 점포의 2월 달 월세를 전액 면제해 줬다.

익명을 요구한 건물주 A씨는 "본인도 전통시장에서 장사를 하다 보니 고객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세입자들에게 임대료를 받기가 부담스러운 마음에서 결정하게 됐다"며 "힘든 시기에 임대료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해시 동쪽바다중앙시장.[사진=뉴스핌 DB] 2020.02.27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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