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500명 넘게 증가하면서, 중국의 하루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4시 기준 같은 날 오전 9시와 비교해 171명이 늘어 국내 총 확진자는 1766명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는 전날인 지난 26일 오후 4시와 비교해 총 505명이 늘어난 수치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뒤 가장 많은 수의 신규 확진자다.
505명의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의 하루 확진자 수보다 많은 수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의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1시 3분 기준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433명이다.
한국의 하루 확진자 수가 중국보다 70여명이 많은 것이다. 다만,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대남병원 등과 관련된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66명의 확진자 중 26명은 격리해제됐으며, 13명은 사망했고 1727명은 여전히 격리 중이다.
또한, 총 6만488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3만9318명은 음성이 나왔고, 2만556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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