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 "행정부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재정수단을 우선 동원해 코로나19 파급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경제비상시국'이라는 엄중한 인식 하에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민생경제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면서 경제회복 모멘텀을 지켜낼 특단의 대책을 망라했다"며 "이를 위해 예비비·기금운용계획 변경 등 행정부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재정수단을 우선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대구시청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02.27 alwaysame@newspim.com |
김 차관은 "정부는 보건 의료용품·생필품 수급 상황에 대한 시장안정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1일 생산량 50% 공적기관 의무 공급, 수출규제 등의 조치를 이행하며 매주 마스크 배분계획을 세워 많은 국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가용한 정책수단을 충분히 활용해 금융시장 안정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외환시장에서 투기 등으로 일방향 쏠림이 커질 경우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며 대외신인도 관리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기존의 틀에서 과감히 탈피해 국민들이 충분히 안심하실 수 있을 때까지 위기대응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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