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우리 국민 10명 중 5명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잘 못한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자체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1%로 드러났다. 답변 유보는 8%.
<자료=한국갤럽> |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비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6%포인트 늘었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포인트 하락했다. 당시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잘하고 있다' 64%, '잘못하고 있다' 25%였다. 답변유보 응답은 11%였다.
이번주 조사에서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77%, 정의당 지지자 56%, 무당층 28%, 미래통합당 지지자 8%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미래통합당 지지자 87%, 무당층 58%, 정의당 지지자 34%, 민주당 지지자 22%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갤럽은 "초기에는 확진자가 적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불만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에 대해선 응답자 중 64%가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33%는 '전면 금지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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