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안철수계 의원으로 분류돼온 김수민·김삼화·신용현 의원이 다음주 미래통합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중도세력 포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통합당이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대통합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다만 안철수계의 갑작스러운 합류로 통합당 공천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미래통합당 입당 의사를 밝힌 김수민 의원. kilroy023@newspim.com |
김수민 의원 측 관계자는 29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김 의원과 김삼화, 신용현 의원은 미래통합당에 입당한다"며 "조만간 미래통합당 입당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통합당 입당 이후 공식적으로 공천 면접을 볼 예정이다. 김수민 의원은 충북 청주 청원구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김삼화 의원은 경기 고양병, 신용현 의원은 대전 유성을에 각각 공천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통합당에 입당한 안철수계 의원은 김중로, 이동섭 의원이다. 만약 세 명의 의원이 추가 합류하면 총 5명의 안철수계 의원들이 통합당에 몸을 싣는 것이다.
아울러 원외 인사 중에서도 '안철수 맨'이라고 불렸던 장환진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 집행부위원장, 김철근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보단장 등 역시 통합당에 합류했다.
안철수계의 대거 합류로 통합당의 몸집은 더욱 커졌다.
세 명의 의원이 합류하면 통합당의 의원 수는 119명으로 늘어난다.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의원 5명까지 합하면 총 124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29명이다.
다만 통합당에 합류한 안철수계 의원들에 대한 공천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면서도 "통합 과정에서 영입됐거나 혹은 타당에서 온 분들을 무조건 공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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