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2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총 2337명까지 늘어났다. 완치 판정을 받았다 다시 양성을 보인 사례가 국내 첫 발견되는가 하면 사망자도 3명 추가되면서 총 16명까지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71명(오전 256명, 오후 315명) 추가되면서 총 233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확진자가 1000명대로 늘어난 뒤 이틀 만에 2000명대로 폭증했다.
국내 코로나19 감염증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확진자 1579명으로 가장 심각하다. 경북이 409명이며 ▲경기 72명 ▲부산 65명 ▲서울 62명 ▲경남 49명 ▲충남 35명 ▲대전 14명 ▲울산 14명 ▲충북 9명 ▲광주 9명 ▲강원 7명 ▲전북 5명 ▲인천 4명 ▲제주 2명 ▲세종 1명 ▲전남 1명 순이다.
사망자도 3명 늘었다. 14번째 사망자는 이날 대구에서 자가격리 중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이송된 60대 여성으로, 사후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날 대구의 70대 남성에 이어 두 번째 자가격리 중 사망자다.
15번째 사망자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대구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93세 여성이다. 16번째 사망자는 이날 오후 7시쯤 영남대병원에서 숨진 62세 여성이다. 대구시는 내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사망자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대학교 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모습.[사진=강원대병원}2020.02.13 grsoon815@newspim.com |
이날 국내 첫 코로나19 재발 사례도 확인됐다. 지난 22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73세 여성(전국 25번째 환자)은 27일 보건소에 경미한 증상이 있다며 자진 신고했고 이날 오후 5시경 확진 환자로 통보됐다.
이는 중국 광둥성에서 완치 판정 뒤 14%가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온 지 얼마 뒤라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한다. 일본에서도 관광가이드 여성이 완치된 뒤 퇴원했다가 다시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달 3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모두 7만8830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만8593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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