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서울 영등포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채현일 구청장)는 2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천=뉴스핌] 지난 28일 방역소독업체 직원들이 인천시청 민원실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2020.02.29 jikoo72@newspim.com |
확진자는 여의동 수정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지난 17일 감기몸살 증상을 겪었지만 곧 호전됐다. 이후 24일 다시 증상이 나타나면서 28일 오전 11시쯤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고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인 배우자, 인근에 사는 딸과 사위, 손자 등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다. 발열 체크 등 건강 상태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 중이다.
영등포구는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을 방역 조치했다고 전했다. 구는 보건당국과 함께 확진자의 구체적인 동선,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이동 경로가 파악되면 추가 방역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여의도 파크원 건설 현장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포스코건설 직원 40대 남성으로 인천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여의대로 108에 위치한 여의도 파크원 건설 현장 근무자로 평일에는 여의동 숙소(시범아파트)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1일 오한과 두통, 발열 증상을 느꼈다. 28일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해 오후 11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여의도 파크원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첫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이다.
보건 당국은 현재 확진자의 구체적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는 27일 이전 동선과 추가 정보에 관해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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