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만이 많은 마스크 공급에 대해 "모든 대책을 최우선으로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의경 식품의약품 안전처장으로부터 마스크 공급 대책과 관련한 긴급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2020.01.20.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마스크 공급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 담당자들이 직접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마스크 공급과 유통에 장애가 되는 법과 제도가 있다면 가능한 범위에서 시급히 정비하라"면서 "마스크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자세히 국민에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2일 오전 1시부터 전국 1406곳 우체국에서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 27일 대구·청도 지역을 시작으로 28일 1406개 우체국에서 1인당 5매씩 마스크를 판매했지만 부족한 공급량 탓에 읍면 소재 우체국에서는 약 70명에게만 판매할 수 있었다.
2일부터 판매시간을 오후 2시부터 오전 11시로 앞당겼다. 다만 지역에 따라 물량 배송에 시간이 걸려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부터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 지역은 오후 5시, 도서 지역은 도착 시간대로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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