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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WHO "금융시장 진정할 필요…유럽서 확진자 급증 가능"

기사등록 : 2020-03-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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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에 근거하면 아직 코로나19 봉쇄 가능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대한 금융시장 패닉(공황)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킹 살만 인도주의 및 구호 센터의 국제 인도주의 포럼 행사 중 CNBC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시장은 진정하고 현실을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합리적일 필요가 있다. 비합리성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실관계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세계 증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내자 나왔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주중 무려 3500포인트나 밀리며 12% 주저앉아 12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숫자로 봐야 하고 사실을 조사해야 하며 당황하지 말고 옳은 일을 해야 한다. 패닉과 공포는 최악"이라면서 "사실에 근거하면 코로나19 봉쇄는 가능하다. 그러나 그것을 억제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은 좁아지고 있다. 그리하여 대유행에 대한 대비도 나란히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밖에 그는 유럽 대륙에서 이탈리아처럼 '서프라이즈'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이날까지 이탈리아 내 확진사례는 1128건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고 전 세계적으로는 세 번째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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