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재택근무 성장 계기가 마련되면서, 원격지원·원격제어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인 알서포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도 레벨업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이상헌, 김관효 하이투자증권 지주·미드·스몰캡 연구원은 "주요 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이를 지원하는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재택근무 성장으로 알서포트 밸류에이션이 레벨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알서포트 실적 추이 및 전망 2020.03.02 rock@newspim.com [자료=하이투자증권] |
대면업무에 익숙한 기업이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생산성과 효율성 등을 경험하면, 업무 혁신 측면에서 재택근무가 성장할 것이라 예상하면서다.
알서포트는 원격지원·원격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원격지원 소프트웨어는 인터넷으로 장비 간 연결을 자유롭게 허용해 장비 문제점을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대표적인 서비스 형태는 기업 전문가가 고객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하는 헬프 데스크 서비스가 있다.
원격제어 소프트웨어는 다이얼 업 네트워크, VPN, P2P 등 네트워크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내·외부 고객 참여 없이도 웹으로 중앙 관리 시스템에 접속해 장애나 고장을 처리하고, 시스템 유지보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난 1월 26일부터는 클라우드 화상회의 솔루션 RemoteMeeting(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사람들 누구와도 손쉽게 커뮤니케이션 하듯 웹브라우저 화상회의로 커뮤니케이션을 해결해 줌)과 원격제어 솔루션 RemoteView(내 업무 방식이 그대로 담긴 사무실 PC 를 원격제어 하여 어디서든 똑같은 업무 환경을 제공해 줌)를 오는 4월 30일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정부가 대응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이벤트 참여 기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이라며 "무료 이벤트가 당장 실적에는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이벤트 종료 뒤 자물쇠 효과(소비자가 일단 어떤 상품 또는 서비스를 구입·이용하기 시작하면, 다른 유사한 상품 또는 서비스로 수요 이전이 어렵게 되는 현상)로 실적 개선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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