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서비스분야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이 확대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민간 연구개발(R&D) 활성화 및 기업부설연구소 관련 규제 개선을 위한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한다고 2일 밝혔다.
[자료=과기정통부] |
주요 개정내용은 6개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서비스분야 기업이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 중견기업 연구전담요원의 인적기준을 매출액에 관계없이 완화된 기준(10→7명)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 소기업 이하만 신고 가능했던 분리구역 인정요건을 소기업 및 벤체기업까지 포함한 중기업까지 신고가능하도록 확대하고 분리구역 면적도 30㎡에서 50㎡로 확대했다. 기업부설연구소 변경신고 의무기한도 14일에서 30일로 연장했다.
대신 중소기업과 소속기업 직원임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허위 연구소 설립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함께 마련했다.
현재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연구소 및 연구원 수를 살펴보면, 2019년 기준 신고된 연구소는 4만750개이며 이 중 서비스분야로 인정받은 연구소는 9202개(22.6%)다. 전체 연구원 수 33만7420명 중 서비스분야 연구원 수는 5만5189명(16.4%)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기초연구법령 개정에 따라 부동산업, 음식업 등의 서비스분야 R&D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 서비스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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