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총 111억4000만원을 들여 친환경 수소차 323대를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02대보다 121대 늘어난 것이다.
올해 보급하는 수소차 보조금은 대전시가 1200만원을 지원해 국비 2250만원을 포함한 총 345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친환경 수소차 구매를 원하는 시민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2일부터 현대자동차 영업점을 통해 수소차 구매 지원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신청자는 공고일(2020년 3월2일) 기준 전일부터 대전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시민 또는 법인(단체)이어야 한다, 개인은 1세대, 법인 1업체당 수소차 한 대만 신청할 수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간담회에 수소차 넥쏘를 타고 간담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차량 구입 후 2년간 의무적으로 대전을 차량등록지로 유지해야 해 타 시도로 이사나 전출 계획이 있는 경우 신청해서는 안 된다.
올해는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생애최초 구매자, 노후경유차 폐차지원 대상, 수소충전소 구축예정 부지 인근 주민 등에게 대전시 수소차 보급 지원 물량의 20%를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출고‧등록순으로 2개월 이내에 차량출고가 되지 않을 경우 환경부 지침에 따라 보조금 지원대상자 선정을 취소해야 하므로 차량 출고․등록이 가능한 순서대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각 영업점을 통해 수소차 지원 신청자를 모집한 뒤 인터넷 접수(저공해차 구매 보조금처리 업무시스템)를 통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이와 함께 시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동구 대성동 등 내년까지 총 5곳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문창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대전시가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 도시로써 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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