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격리 해제된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일 시청 기자실에서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성세병원 간호사 A씨에 대해 오늘 중 격리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대전에서 4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총 5차례 검사 중 4번이나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격리가 해제된다.
A씨는 1차 검사에서 상기도는 양성, 하기도는 음성으로 나왔다. 상기도만 양성이 나오자 추가 실시한 2차 검사에서는 상기도와 하기도 모두 음성이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결과를 보고받은 뒤 최종 확진 판정을 내렸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2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성세병원 간호사 A씨에 대해 오늘 중 격리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0.03.02 rai@newspim.com |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뚜렷한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하자 시는 3번째, 4번째 추가 검사를 펼쳐 상‧하기도 모두 깨끗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후 5차 결과에서도 음성이 나오자 A씨에 대한 격리해제 조치를 내린 것.
이와 함께 이강혁 국장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14번 환자의 접촉자는 총 14명이라고 밝혔다.
14번 환자는 유성구 궁동 리소헤어 충남대점에 근무하는 미용사로 동료직원 7명, 피트니스센터 강사 1명과 같은 시간에 운동한 4명, 그리고 2명의 가족을 밀접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료직원 7명은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가족 등 7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전지하철 역무원인 6번, 10번, 11번 환자와 접촉한 54명에 대해서는 검사결과를 아직 통보받지 못한 4명을 제외한 50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3명의 환자가 나온 산림기술연구원은 이들을 제외한 4명의 동료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도 2주간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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