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03 02:1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관련,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일본의 전염병이 우리의 매우 큰 걱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보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9배 더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4200명이 넘는 확진자와 22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는데, 이는 중국 외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의 절반이 넘는 것"이라면서도 이는 지역 사회 감염 사례라기 보다는 특정 집단의 감염 사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어 "이것은 감시 조처가 작동하고 있으며, 한국의 전염병은 여전히 억제될 수 있다는 것을 가리키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밖에 "우리는 전에 없던 상황에 직면해 있다. 호흡기 병원균이 지역 감염이 되는 사례를 본 적은 없었다"면서도 "우리는 적절한 방법으로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