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IT시스템과 구성원 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신뢰를 보장하는 '기업문화'가 갖춰진 스타트업이 떠오르고 있다.
여성피트니스&다이어트 토탈케어 스타트업 다노는 3일 "이전까지 대면 위주로 진행되던 업무에 코로나19로 '재택근무'라는 변수가 생겼지만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IT시스템과 구성원간 자유로운 소통을 보장하는 기업 문화로 위기를 극복 중"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코로나19 사태에 재택근무하는 기업들. [사진=다노] 2020.03.03 jellyfish@newspim.com |
정범윤 다노 공동대표는 "평상시에도 효율적인 협업에 대해 고민하고, 구성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왔기 때문에 재택근무에 돌입한 현재도 큰 문제 없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성공적인 재택근무를 위해서는 협업툴과 같은 IT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구성원간 신뢰할 수 있는 협업문화, 그리고 그에 부합하는 업무 형태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노는 지난 27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다노에 따르면 재택근무는 기존의 업무 목표 관리도구인 OKR(Objective+Key Results)이 효과적으로 작동했기에 가능했다.
OKR은 구글의 투자자 존도어의 경영관리도구로 알려져있는데, 다노 구성원들은 OKR에 따라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과정 등을 리더와 끊임없이 면담한다.
백슬기 마케팅팀 매니저는 "OKR을 기반으로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회사가 기회를 주는 만큼, 환경의 변화와 상관없이 주도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 결과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핑크퐁'과 '아기상어'로 유명한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 역시 다노와 유사한 형태다. 스마트스터디는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 이후 두 번재 전사 재택근무를 시행중이다. 직원 225명 중 80% 이상이 재택근무 중이다.
스마트스터디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자율적 업무 방식을 존중해왔기에 재택 근무에도 큰 불편이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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