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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대구경북에 코로나19 긴급 구호물품 지원

기사등록 : 2020-03-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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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료진 마스크 3000매·격리자 생필품키트 3000세트 전달
기업, 금융계, 정치권, 연예계, 스포츠계, 연예인 팬클럽 등 후원 답지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 희망브리지)가 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해 피해가 극심한 대구, 경북지역에 의료진 마스크와 자가격리자용 생필품 키트를 긴급 지원했다.

희망브리지는 이날 대구, 경북 지역 음압격리병실에서 밤낮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대한의사협회를 통해 방역용 마스크 3000매를 지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 경북지역에  의료진 마스크와 자가격리자용 생필품 키트를 전달했다. [사진=희망브리지]

또 '의료진 힘내세요'의 국민 응원 메시지를 담은 홍삼제품과 비타민제품 등 건강용품으로 구성된 응원키트를 내일(4일) 지원예정이다.

앞서 희망브리지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자가격리 시민들에게 자가격리자용 구호키트 3000세트를 지원했다.

이날 지원한 구호키트는 롯데그룹 유통부문과 함께 제작한 생필품 키트다.

키트는 칫솔 6, 치약 130g 3, 물티슈 120매 3, 식탁김 5g 20봉, 맛밤 110g 3, 21곡 크리스피롤 미니 130g 2, 사골곰탕 500g 3, 육개장 500g 1, 황태해장국 500g 1, 부산어묵탕라면 4, 국물라볶이 4, 커피믹스 12g 40, 초콜릿 2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희망브리지 측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각계각층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삼성이 300억 원을 쾌척한 데 이어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가 각각 50억, 아산재단 20억 원, 미래에셋, 두산 10억 원, 신세계 10억 원, CJ 10억 원, 하나금융그룹 10억 원, 산업은행 1억 원 등 대기업과 금융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게임업계도 성금 기부에 동참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각각 20억 원을 기부했고, 모바일 게임업체인 트리노드가 2억 원을 기부했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일찌감치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8300만 원을 기부했다.

유명 대중스타들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방송인 유재석 1억 원,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각각 1억 원을 기부하고 배우 김혜수.송중기.전지현이 각각 1억원을 쾌척했다.

또 가수 김종국.방탄소년단 슈가. 슈퍼주니어 은혁이 1억 원을 기부했다.

현대모터스 소속 축구선수 김진수 선수가 5000만 원을, 대구 FC소속 축구선수 신창무가 1000만 원을 기부하고 프로야구선수협회가 3000만 원을 기탁했다.

또 익명을 요구한 유명스타 5명도 성금을 기탁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지난달 29일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대구광역시청에 보낼 코로나19 격리자용 생필품 키트를 싣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지역의 연예인 팬들도 따뜻한 손길에 힘을 모았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대구 출신 방탄소년단 멤버인 슈가가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코로나19로 취소된 방탄소년단 서울콘서트 환불금을 전액 성금으로 내놓아 3일 만에 4억 원을 기부했다.

강다니엘 팬들도 선한 영향력으로 기부에 동참하는가 하면 수많은 아이돌 팬이 아이돌 그룹과 멤버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희망브리지 홈페이지, 카카오 같이가치 등을 통해서 개인들의 온정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성금은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의 구입이 어려운 재난취약계층에게 개인위생용품 보급으로 코로나19를 사전 예방하고, 현장 의료진과 방역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건강용품 키트,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필품 키트에 쓰일 예정이다.

희망브리지는 행정안전부, 지자체와 협력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 활동, 집단감염 사태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코로나19 감염 대응과 관련,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은 계좌이체 후원(국민054990-72-011876, 예금주 재해구호협회),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 등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문의 1544-9595, www.relief.or.kr).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기관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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