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대학·공공연구소에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의 후속 상용화 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본격화된다. 2027년까지 240개 공모과제에 모두 2525억원이 지원된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3일 'Tech-Bridge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발표했다.
Tech-Bridge 활용 상용화기술개발 사업은 주요 대학과 연구소에서 보유중인 소부장 핵심기술을 이전을 원하는 중소기업에 연결해주고 후속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부장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조기 국산화를 위해 지난해 8월 국무회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
중기부는 오는 2027년까지 240개 공모과제에 정부(1912억원)와 민간(613억원) 등 총 252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50개 공모과제에 130억원을 지원한다. 기술수요조사로 발굴한 기술에 대해 8억원 한도에서 최대 2년까지 지원한다. 정부가 지원금의 75%를 출연한다.
중기부는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지원 이외에도 기술보증기금의 지적재산권(IP)인수 보증과 사업화 보증과 연계하여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부담을 완화하고 후속 상업화 성공 확률을 높여준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모과제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소부장 분야 석‧박사, 교수, 연구원 및 일반국민 등이 참여하는 국민평가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관련 부서와 협업을 통해 소부장분야 기초원천·산업 핵심기술이 중소기업에게 이전·상용화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4월16일 오후 6시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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