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3일 "대구와의 '병상 연대'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나 의료진 및 병상 부족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물샐 틈 없는 방역과 외부 차단, 충분한 의료 시스템 확보 등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문이 발표되고 격려와 성원도 많았지만, 지역 사회 감염 확산과 병상 부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사진=광주광역시] 2020.03.03 yb2580@newspim.com |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국가적 재난 수준이기 때문에 지역 간 경계를 떠나 국가의 모든 역량이 투입돼야 한다"며 "국민이 극한적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지금, 광주가 대의를 위해 나서는 것이 역사적 소임을 다하는 것이며 나눔과 연대의 광주 정신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40일 이상 장기화하면서 담당자들이 많이 지쳐있다"며 "인력 운용을 보다 개선해 효율성 제고와 함께 직원들의 업무량을 덜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의료 전문가들이 자문위원회에 참여해 코로나19 대응책 마련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의료 전문가를 공식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해 대응 체계의 완결성을 높여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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