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시켜줄 전남권역 재활병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3일 여수시는 권오봉 시장과 전남대학교 및 병원 관계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권역 재활병원'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전남권역 재활병원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사진=여수시] 2020.03.03 jk2340@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 건축설계공모에 당선된 ㈜건축사사무소 휴먼플랜이 분야별 추진계획에 대해 보고하고, 시는 전남대학교 및 병원과의 2차례 간담회에서 건의된 의견을 종합해 전달했다.
전남권역 재활병원은 오는 10월 실시설계가 마무리 되면 11월 착공해 2022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전남대학교 국동캠퍼스 부지에 총사업비 458억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1만 3650㎡, 지하 1층, 지상 5층, 150 병동 규모로 지어진다. 척수손상‧뇌손상‧근골격계‧소아 재활을 전문으로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위탁 운영한다.
시는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 전남권역 재활병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수준 높은 의료장비와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비를 270억원에서 458억원으로 늘렸다.
권오봉 시장은 "시민들의 높은 기대치에 맞춰 추진하다 보니 사업비도 늘어나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며 "재활병원 건립과 운영은 단순한 수익 사업이 아니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재활의료복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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