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의회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안을 마련하고 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난달 긴급 의장단 회의에서 상반기 진행 예정이었던 도의회 국외출장 일정 전체를 연기했다.
경기도의회 입구에서 방역요원들이 직원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
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예정된 상임위원회, 교섭단체 대표단, 친선연맹 등 총 18건의 국외 출장 일정이 계획돼있었지만, 감염확산을 우려해 하반기로 모든 일정을 연기했다.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한 것과 관련해 도의회는 집행부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의회 차원의 장기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의회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구를 일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입구에서는 방역요원들이 직원 및 방문객 체온을 일일이 측정하며 코로나19에 대응 중이다.
또 임신부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6일까지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부서의 재량에 따라 △3세 미만 자녀 △5세 미만 자녀를 둔 맞벌이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8일까지 재택근무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앞서 도의회는 제341회 임시회의 본회의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5분 발언을 서면으로 진행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일문일답, 일괄문답을 4월 임시회로 연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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