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시공사는 3일 경기도 고양시청 본관 평화누리실에서 고양시와 청년 창업지원주택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기도시공사] |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청년창업인 등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해 청년층 주거복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공사는 창업지원주택의 매입·공급·계약 및 시설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고양시는 입주자 선정과 창업지원, 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창업지원주택은 경기도시공사와 지자체가 규모·위치·창업 공간 등 설계기준을 마련하고, 공사와 민간사업자간 매입약정에 따라 민간에서 주택을 건축한 후, 공사가 이를 매입하는 방식의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임대 수요가 많은 역세권 등에 고품질의 임대주택을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해 창업을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인 사업이 가능한 소호(SOHO)형 주택에 입주자간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창업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여 청년 창업자들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이헌욱 사장은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주거와 사무 공간을 동시에 해결하는 직주일체형 주택을 공급하려고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맞춤형,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경기도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공사는 용인, 수원에 창업지원주택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고양시와 세 번째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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